2022년 9월 5일 월요일

탈탄소, 자동차시장 - 탈탄소화가 바꾸는 자동차산업에 관한 조사결과(2022년)/야노경제연구소

 탈탄소화가 바꾸는 자동차산업에 관한 조사결과(2022년)


【자료체재】

자료명:「2022 탈탄소화가 바꾸는 자동차산업

발간일:2022년 6월 29일

체  재:A4판 209페이지


【조사요강】

1. 조사기간: 2022년 4월~6월

2. 조사대상: 자동차 제조사, 공급업체, 관련 업체 등

3. 조사방법: 당사 전문연구원의 대면취재(온라인 포함), 전화취재 및 문헌조사 병용


<탈탄소화가 바꾸는 자동차산업 용어정의>

본 조사에서는 자동차산업에서 탈탄소화를 위해 변혁이 요구되는 자동차산업의 참여 플레이어 및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기술로서 전기자동차(BEV), EV 충전 인프라, 바이오연료, E-Fuel, 재활용 배터리를 대상으로 한다.

BEV는 승용차를 대상으로 하며, 상용차와 이륜차는 대상에서 제외, EV 충전 인프라는 급속충전규격(DC 충전)을 대상으로 하며 보통충전규격(AC 충전)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시장에 포함되는 상품·서비스>

BEV, EV충전 인프라, 바이오연료, E-Fuel, 재활용 배터리


◆2030년 BEV 시장은 세계 자동차 판매량 구성비에서 최대 약 25% 예상

~탈탄소화는 환경문제에서 경제문제로. BEV(전기자동차)는 언제 캐즘(Chasm)을 뛰어넘을 것인가~


세계 자동차 판매량 전체에서 BEV 비율 예측

 


야노경제연구소 조사

주1. TOTAL은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승용차)

주2. 2020년, 2021년 실적은 각국 공업회 통계를 바탕으로 한 야노경제연구소의 집계치

주3. 2020년 이후는 야노경제연구소 예측치

주4. Aggressive 예측은 세계 각국이 예정하는 BEV 도입목표를 준수하는 경우를 상정. Conservative 예측은 보급 BEV가 소형차와 고급차에 머물러 볼륨존이 되는 분야에 적합하지 않고, 희소금속 등의 자원가격 급등에 의한 전지가격의 하락세 멈춤과 재생에너지 도입 정체에 의한 환경우위성 소구가 높아진 경우를 상정


1. 시장 개황

  세계적인 정세와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에너지 소비에 크게 의존하던 기존의 경제발전 형태를 버리고,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는 경제와 환경의 디커플링(decoupling; 분단, 분리)을 성장전략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서는 탄소로부터의 탈피가 새로운 경쟁축으로서 주목받는다.


  현재 탈탄소화는 기후변화를 염두에 둔 장기적인 리스크 관리, 기업경영의 사회안전성에 대한 평가가 투자자들에게 뿌리내리기 시작하면서 기업가치의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고 있으며, 환경뿐만 아니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이러한 탈탄소화의 대표적인 대상으로 들 수 있는 것이 자동차이다. IEA※1에 따르면 세계 CO2 배출량의 약 20%가 수송기기에서 배출되고, 그 45%는 승용차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에 대한 탈탄소 요구의 고조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타격, 각국의 의도와 이해가 엇갈리면서 자동차산업은 탈탄소화를 향해 빠르게 나아가기 시작했다.


※ 1. Source: IEA Greenhouse Gas Emissions from Energy, https://www.iea.org/data-and-statistics/data-product/co2-emissions-from-fuel-combustion. All rights reserved.

※ 1. Source: IEA Transport sector CO2 emissions by mode in the Sustainable Development Scenario, 2000-2030, https://www.iea.org/data-and-statistics/charts/transport-sector-co2-emissions-by-mode-in-the-sustainable-development-scenario-2000-2030. All rights reserved.


2. 주목 토픽

탈탄소화는 DX가 관건


  DX(Digital Transformation)란 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IoT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전제로 사회시스템과 비즈니스 모델 등 기존의 개념을 재정의하여 새로운 가치 창출과 효율 향상을 목표로 하는 대응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CO2를 삭감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인프라의 구축, 강화가 대전제가 된다.


  이것을 BEV(전기자동차)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BEV의 핵심을 구성하는 자동차용 전지는 에너지의 관점에서 DR(디맨드 리스폰스)와 VPP(버추얼 파워 플랜트; 가상전력발전소)의 노드(단말)가 되므로, BEV는 DX가 집결된 사회적 기반이 된다.


  DX에 의해 BEV(전기자동차의 축전지를 상정)가 태양광발전이나 주택설비 등과 함께 VPP로 관리되게 되면 BEV는 현실 세계의 하드웨어로서의 가치(차량으로서의 모빌리티)에 더해 디지털 공간에서 노드로서의 가치(VPP, 스마트 그리드)를 새롭게 갖추게 된다. 즉, BEV가 ‘움직이는 축전지·연결되는 축전지’가 되어, 중후장대한 에너지 비즈니스는 유연한 비즈니스로 전환될 수 있을 가능성을 가진다. 종종 ICE(내연기관)와 비교되면 BEV의 항속거리와 충전시간 문제만이 주목되어 BEV 보급에 우려가 제기되지만, 이는 단편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BEV의 모빌리티로서의 성능이 ICE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많다고 지적되지만, 디지털 공간에서의 가치 창출과 CO2를 기축으로 한 거래에 ICE는 적합하지 않다. 캘리포니아의 ZEV 규제, 중국의 NEV 규제와 같은 기술적 강제형 규제를 배경으로 적극적인 이행을 보이고 있는 BEV는, 현실세계에서 자동차용 배터리, 충전기 등의 생산과 애프터 유지보수로 창출되는 관련 인력 고용, 디지털 세계에서 에너지 시스템으로서의 역할을 고려하면 창출하는 경제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 BEV를 자동차로만 평가하면 중요한 측면을 간과하게 되고, 오히려 탈탄소화라는 사회적 요청 아래 보급된 BEV는 DX를 통해 모빌리티 이외의 가치를 갖는다.


3. 장래 전망

  2021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7,680만 대로, 이 중 BEV는 465만 대로 6.1%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반도체 부족 여파로 자동차 판매량 전체가 부진한 반면, BEV 판매량은 전년보다 2.3배 규모로 확대해 BEV의 호조세가 두드러진다.


  2022년에는 자동차 업체들이 BEV 생산을 우선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여,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축소와 대조적으로 BEV 판매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그러나 2030~2035년까지의 중장기 예측에 대해서는 이노베이터 이론에서 말하는 캐즘(16% 이상)※2을 초과하는 시점을 가정해, Aggressive 예측에서 2025년에 16.1%로 캐즘을 뛰어넘고, 2030년에는 24.7%까지 BEV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자동차 메이커를 고민하게 하는 문제는 BEV의 낮은 수익성이 있다. 수익처인 양판차(볼륨존)에서 저가격 소형차로의 이행이 최근 현저해짐에 따라 판매대수는 증가해도 단가가 하락하기 때문에 수익력 저하가 문제가 되고 있다. 2022년은 자원가격 급등으로 자동차 업체들은 큰 비용 압력에 노출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코발트와 니켈 등 희귀금속 등의 가격 급등에 따른 배터리 비용의 대폭 상승이 차량 판매가격에 어디까지 영향을 줄지 미지수이다. 또, 미·중 디커플링으로 공급망 분단에 의한 비용 증가 문제도 더욱 표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 이노베이터 이론이란 미국의 사회학자인 에버렛 M 로저스에 의해 제창된 마케팅 이론으로, 시장에 새로운 상품·서비스가 보급되는 과정에서 초기 단계와 보급기 단계 사이에 큰 골(캐즘)이 있다는 이론이다. 본 조사에서는 이 캐즘이라는 개념을 축으로 장래 예측을 실시했다.


☞해당목차 바로가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