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6일 수요일

종묘 시장에 관한 조사결과(2023년)/야노경제연구소

 종묘 시장에 관한 조사결과(2023년)

【자료체재】

자료명:「2023년판 종묘 비즈니스의 시장 실태와 장래전망」

발간일:2023년 10월 31일

체 재:A4판 412페이지

【조사요강】

1. 조사기간:2023년 5월~10월

2. 조사대상:종묘 메이커, 종묘관련 업계단체, 관공서 등

3. 조사방법:당사 전문연구원의 대면취재(온라인 포함), 전화 등을 통한 취재, 설문조사 및 문헌조사 병용

<종묘 시장 용어정의>

본 조사에서 종묘 시장이란 일본의 농작물용 종자·모종을 말하며, 채소류, 과수류, 곡물류, 화훼류, 기타 잔디류, 사료용 작물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시장규모는 생산자(메이커) 일본 출하금액 기준으로 산출했다.

<시장에 포함되는 상품·서비스>

농작물용 종자·모종(채소류, 과수류, 곡물류, 화훼류, 기타 잔디류, 사료용 작물 등)

◆2022년도 일본의 종묘 시장 총규모는 전년도 대비 99.7%인 2,289억 엔

~신기술이 실용화, 게놈편집식품은 상품화 단계로 이행~

일본의 종묘 시장 총규모 추이

야노경제연구소 조사

주. 생산자(메이커) 일본 출하금액 기준

1. 시장 개황

2022년도 일본의 종묘 시장 총규모는 생산자(제조사) 국내 출하금액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99.7%인 2,289억 엔으로 추계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종자시장은 전년도 대비 99.6%인 1,187억 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농업은 취농자의 고령화 및 후계자 부족 등으로 취농인구 및 작부면적의 감소와 휴경지가 증가해 종자 시장은 소폭 감소세로 추이하고 있다.

한편 에너지 절약화의 흐름 속에서 종자에서 모종으로의 전환은 계속되고 있지만, 과수와 잔디류 모종 수요의 침체로 모종 시장도 전년도 대비 99.8%인 1,102억 엔으로 전년도를 하회했다. 다만 채소류, 화훼류 등 농업원예 분야에서는 에너지 절약화, 기계파종화가 진행되고 있어, 접목 묘목(※1), 셀 묘목(※2), 메리클론 묘목(※3) 등의 증가가 계속 두드러지고 있다.

※ 접목묘란 지하부 뿌리 대목과 지상부 줄기잎 이삭을 접목한 묘목을 말한다. 양쪽 성질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연작장해와 병해충에 강하고 생산성이 뛰어나며 키우기 쉬운 모종을 만들 수 있는 특징이 있다.

※2 셀 모종이란 작은 쐐기모양의 포트가 연결되어 있는 육묘 패널을 이용하여 생산한 모종을 말한다(셀 성형 모종이라고도 한다). 현재 채소와 화훼의 이식재배에서 셀 트레이가 활용되고 있으며, 셀 트레이에서 모종을 뽑아 심기까지의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어, 채소 생산에서 에너지 절약화에 기여하고 있다.

※3 메리클론 모종이란 새순에서 1mm 정도의 생장점을 뽑아 무균배양기 안에서 늘리는 방법으로 생산된 모종이다. 무균적으로 배양 증식된 모종을 의미하며, 이 기술을 통해 품질 차이가 없는 동질의 모종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2. 주목 토픽

신기술이 보급되어 육종 개발을 대폭 효율화

종묘 시장에서는 식물의 유전자 배열을 바꾸는 게놈편집과 환경제어, 접목 등을 이용한 육종의 신기술 보급이 진전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식물의 육종에는 최대 50년에 이르는 방대한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들 신기술이 그 기간을 수년으로 단축하고 있다. 또 다른 품목·품종끼리 접합할 수 있는 특허기술을 이용함으로써 게놈편집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기술의 안전성에 어느 정도 이해를 표명하고 그 보급을 뒷받침하고 있다. 2019년 10월에 시작한 '게놈편집식품 신고제도'는 별도의 유전자를 조합한 것이 아니면 안전성 심사를 거치지 않고 기술 세부사항 등의 신고만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제도다. 2020년 12월에는 건강 기능성을 높인 고GAVA 토마토, 2023년 3월에는 식감을 높인 고아밀로펙틴 옥수수가 상품화됐다. 이 중 고GABA 토마토에 대해서는 일반소비자에게 출하도 시작했다.

2023년 11월 현재, 육종 연구사례는 약 7년간 위의 2품종을 포함하여 10건에 달하며, 1년간 1건 이상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고GAVA 토마토, 고아밀로펙틴 옥수수 외에는 수확량을 높인 쌀, 독소가 함유되지 않은 감자, 수분 없이 열매가 열리는 토마토, 흰나팔꽃 등이 연구대상에 포함된다. 이처럼 곡물·채소류·과수류·화훼류와 같은 다양한 품목으로 신기술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3. 장래 전망

일본에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외식·가정간편식 수요는 일본의 종묘업체가 사업을 확대시키는데 필수적인 타깃 중 하나이지만, 저출산·고령화를 배경으로 국내 소비가 시드는 가운데 아시아 각국의 인구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어서 종묘업체에게 해외시장은 매력적인 시장이다.

다만 해외사업 전개에는 기후풍토와 식문화, 재배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현지 판매점에 수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재배환경과 식문화에 맞춘 육종 외에 재배지도 등을 실시하는 컨설팅도 필요하다. 종묘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는 지역의 재배환경과 식습관을 감안한 지역밀착형 마케팅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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