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9일 일요일

야노경제연구소/칼럼기고 -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와 미국 중간선거. “예측 불가능”한 세계에 대한 적응력이 요구된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와 미국 중간선거. “예측 불가능”한 세계에 대한 적응력이 요구된다


 11월 5일, 드디어 중국에서 국제수입박람회의 막이 열렸다. 다른 매체의 보도와 겹치는 점도 있겠지만, 야노경제연구소 상하이현지법인과 일본계 기업에 동행한 당사 컨설턴트의 현지보고를 소개한다.

· 개막식에서 시진핑이 참석하여 「중국은 향후 15년간 세계에서 40조달러(4500조엔)를 수입하게 된다」고 연설
· 5일, 6일은 정부기관, 국영기업을 비롯한 공공기관은 대체휴일로 지정, 시내와 전시장의 치안유지에 동원
· 10만 명 수용가능 전시장에 35만명이 응모, 입장자 수는 40만명 이상
· 약 180개 국가·지역에서 약 3600사가 참가. 미국에서는 약 180사가 참가
· 동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가의 참가가 눈에 띔. 이들 국가는 참가비용 면제, 수입제품의 97%에 면세조치 적용
· 일본은 이소자키(경제산업성 부대신), 이시게(JETRO이사장), 가타야마(상하이총영사)를 초대해 결단식을 거행, “일중경제협력 신시대”에 대한 기대를 표명
· 일본기업은 480사 이상 참가, 전시면적 2만㎡.

 상기 내용은 현지에서 온 속보의 일부이지만, 어쨌든 “스케일 크기는 규격 이상”이었다. 바이어인 중국기업에게는 “대형기업의 경우 10억 엔, 20억엔”의 단위로 매입 기준이 할당되어 있다고 하여, 출전한 기업에서는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주금액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실제로 중국 EC대형기업인 알리바바는 「향후 5년동안 2000억 달러를 해외에서 매입한다」라고 하며, 산하의 티몰(天猫)과 티몰와이드(天猫国際) 등의 EC채널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제공한다고 표명했다.
 9월,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텐진에서 개최된 경제포럼에서 “미국과의 경제대립은 트럼프 이후도 계속될 것이다. 적어도 20년동안 계속될 것이다”고 말하며, 트럼프와 약속한 미국에서의 100만명 고용구상을 철회함과 동시에, 「해외사업의 중심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로 옮긴다」고 언급했다. 전략의 방향성은 당국의 방침과 완전히 일치한다.

 6일에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는 상원과 하원의 주도권이 바뀌는 결과를 낳았다. 향후, 트럼프 정권은 “더욱 강경해질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고 “침체할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다. 어쨌든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한 상태는 계속될 것이다.
 한편, 중국은 “개방 대국”을 가속화하여, 「일대일로(一帯一路, 육상과 해상의 실크로드 경제벨트)」 전략에 의한 자유무역권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일중관계도 “정열경열(政熱經熱, 정치와 경제의 뜨거운 협력)”이 연출된다. 일본계 기업에게는 사업의 기회가 열려 있다. 그러나, “경열(經熱)”이 정치에서 완전히 자립할 수 없으며, 민의에는 정권선택의 기회가 없다. 즉, 중국도 항상 “예측 불가능”하다. 따라서, 기업은 미국, 중국의 각 전략옵션과 그 편성에 의한 미중관계의 변화를 시나리오에 포함시켜야 한다. 스피드와 유연성, 무엇보다도 리스크를 받아들이며 투자를 결단하는 독자적인 기준과 각오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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