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3일 월요일

야노경제연구소/컬럼기고 - 주목되는『기능성표시식품』시장

주목되는『기능성표시식품』시장 


주식회사 야노경제연구소
푸드 라이프 사이언스 유닛
주임연구원 이이즈카 토시유키(飯塚 智之)


계속 확대되는 건강・기능성 식품
최근 건강・기능 및 미용 효과를 어필하는 서플리먼트나 식품이 시장에 많이 유통되고 있으며, 특히 건강・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장년 층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 등 일반 식사로는 섭취가 부족한 영양소의 보충 또는 전체적인 건강유지나 증진목적, 미용・건강 등 폭 넓은 기능과 목적을 가진 다양한 식품이 유통되고 있다.
1980년대까지는 『건강식품』은 일부의 유통・유저에게 제한된 마켓이었으나, 대학 및 연구기관 등에서 식품 및 성분의 건강기능 효과가 입증되면서 1990년대 후반부터 규제완화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의 건강・미용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과학적인 근거를 가진 건강・기능성식품을 중심으로 중장년 층에서의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건강정보 프로그램에서 데이터 조작 문제 등 소비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문제가 발생하여 시장이 일시적으로 축소되는 해도 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건강・기능성 식품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건강・기능성을 소구하는 식품의 제도와 시장규모
식품에서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제도는 특정보건용식품(도쿠호) 및 영양기능식품이 함유된 보건기능성식품제도, 기능성표시식품제도 뿐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상기 제도의 범위 외에도 건강・기능, 미용이 기대되는 식품으로 『건강식품』 『서플리먼트』 『영양보조식품』등 다양한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에서는 『정제, 캡슐, 분말, 미니드링크 등의 의약품 형태를 한 건강기능증진・미용 등을목적으로 한 식품』을 『건강식품』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2016년도 시장규모는 7,500억엔(전망)으로 추계하고 있다. 또 특정보건용식품의 2016년도 시장규모는 3,869억엔(전망)으로 추계되며, 두 시장을 합산하면 1조 1,369억엔 시장규모가 된다.

규제완화로 탄생한『기능성표시식품』제도
과학적 근거 및 안전성에 대해 정부의 심사가 필요한 특정보건용식품에서는 특히 신규 성분이나 보건용도(기능성)로 신청하는 경우 개발비용이 수 억 엔이 들 뿐 아니라, 신청부터 허가까지 수년이 소요된다고 한다. 또 실제로 특정보건용식품으로 승인될지도 불투명하며, 특정보건용식품으로 승인되었다 하더라고 그 승인과정에서 지출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그런 가운데, 기업 측에서는 신규의 관여성분이나 보건용도로 특정보건용식품을 취득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식품의 영양・기능표시가 보건기능식품에 한정되어, 약기법(구. 약사법) 및 경품표시법, 건강증진법 등의 법률에 의해 식품의 효과・기능표시가 금지된 가운데, 2015년 4월에 시작된 것이 기능성표시식품제도이다. 기능성표시식품에 대해서는 사업자 측의 책임 하에 과학적 근거, 안전성 등의 필요한 사항을 소비자청에 신고하고, 수리됨으로써 판매가 가능한 제도이다. 특정보건용식품에 비해 사업자 측의 부담이 적을 뿐 아니라 사실상 특정보건용식품에서는 신청이 곤란했던 신선식품에 대해서도 신고가 가능해짐에 따라 해당 제도에 대한 사업자 측의 기대가 높다. 대형 식품・의약품 메이커, 건강식품 메이커 외에도 중소기업 및 신선식품 생산자단체・기업 등이 기능성표시식품 제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확대가 전망되는 기능성표시식품 시장과 향후 과제
소비자청에 신고 수리된 기능성표시식품은 600품목이 넘으며, 야노경제연구소 추계로 2016년도 시장규모는 1,483억엔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리된 기능성표시식품의 기능성 표시를 살펴보면, 특정보건용식품의 표시에 비해 폭이 넓어 소비자가 보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2월 초에 실시한 30대 이상의 소비자조사(회수 1,193명) 결과, 기능성표시식품을 알고 있으며, 소비한 경험이 있다고 회답한 비율이 21.6%였고, 알고 있지만 소비한 적이 없다는 비율은 48.3%로, 인지율은 70% 정도에 달하는 한편 소비경험은 20%에 그쳤다.
다만, 기능성표시식품의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인지하지 못하는 소비자도 많아, 소비자에 대한 기능성표시식품의 상세한 안내 및 홍보를 통해 소비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향후는 품목수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자간, 상품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능성표시식품의 전개를 목표로 하는 사업자는 상품설계・개발단계부터 마켓팅의 관점에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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