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4일 월요일

야노경제연구소/칼럼기고 - 아시아에서 급속히 보급하는 새로운 인프라 구조

아시아에서 급속히 보급하는 새로운 인프라 구조


주식회사 야노경제연구소
이사 연구원 후카사와 유타카(深澤 裕)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방일외국관광객 통계에 의하면 일본에 오는 외국인 수는 2012년 이후 매년 20%~ 40% 페이스로 성장하고 있어 2017년에는 추계 2,869만명이었다.

그들의 소리를 들으면 일본의 오모테나시(손님에 대한 환대)의 훌륭함에 감명을 받은 한편, 인터넷 환경 및 전자화폐 등 IT인프라의 번거로움을 호소하는 소리도 많다.
 실제로 중국에서 유저 수 10억명이라고 하는 Wechat(微信)과 5억명을 넘는다고 하는 Alipay(支付宝)는 중국 전토의 많은 점포 및 서비스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 지불이 가능하다.
 대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미 지갑은 불필요하게 되어 스마트폰만 들고 외출하는 것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므로 어디에 가도 잔돈이 필요한 일본을 “번거롭다”고 느끼는 것이다.

아시아에서 급속히 진행된 또 다른 인프라도 있다. 예를 들어 택시배차 앱이다. 일본에서는 쉽게 잡을 수 있는 택시도 아시아에서는 쟁탈전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운전기사가 목적지에 잘못 가거나 불투명한 청구를 할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투명성이 있는 택시배차 앱이 잘 이용된다.
 동남아시아로 급속히 점유율을 늘리는 그랩(Grab) 택시(본사: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이미 계약 운전기사가 100만명을 넘어 1일당 이용자가 300만명이라고도 한다. 또 이번에 세계최대 배차서비스 회사인 미국 우버 (Uber)의 동남아시아 사업을 매수했다. 독점화가 우려되는 한편으로 이용자는 목적지를 전할 필요가 없으며 회계도 불필요한 편리성을 구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셰어 자전거도 급속히 보급한 인프라의 하나이다. 자전거 셰어링 2톱이라고 하는 「ofo」와 「mobike」의 로고가 있는 자전거는 거리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다. 이용방법도 지극히 쉽고 독자 앱 카메라로 자전거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스캔만하면 자물쇠가 열려 이용할 수 있다. 목적 장소에 도착해 열쇠를 잠그기만 하면 반납이 된다. 획기적인 것은 일본과 달리 어디에서라도 타고 간 자전거를 반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택 앞에서라도 들판 한 가운데라도 문제 없다. 구조는 자전거에 내장된 GPS와 모바일 통신(SIM카드)으로 1,600만대 이상인 차량의 위치정보를 자세하게 파악해 회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아직 아시아에서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인프라가 존재하는 한편, 일본의 테크놀로지 인프라는 지지부진하고 진행되지 않는다. 일본에서 도쿄-오사카 사이를 1시간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된 리니어모터카는 1962년에 계획되었다. 아직도 완성되지 않는 일본과 비교해 상하이 푸둥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리니어모터카는 단기간으로 도입되었다.




급속히 변화하는 IoT시대에서 일본의 인프라 추진에 대한 관민 구조를 재검토하는 시기가 와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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