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8일 화요일

[ IT산업] 11조엔을 목전에 두고 있는 일본국내 투자

[IT산업] 11조엔을 목전에 두고 있는 일본국내 투자

야노경제연구소 정보통신∙금융사업부
엔터프라이즈∙비즈니스그룹
수석매니저 (忌部 佳史)

☞ ​원문링크 (일본어)

 일본국내의 2013년도 민간 IT 시장규​모(하드∙소프트∙서비스 포함, 공공∙소규모 제외)는 10조 9,390억엔(야노경제연구소 예측치)으로 추정된다.
 최근의 동향을 살펴보면, 2010년도에 전년대비 4.3% 감소한 10조 3,890억엔으로 크게 침체했으나, 2011년도에는 2.4% 증가한 10조 6,390억엔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2012년도에는 0.8% 소폭 증가한 10조 7,240억엔에 그쳤다. 그리고 2013년도에는 전년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어 드디어 11조엔 목전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도는 소비세 인상이 예정되어 있다. 1월 24일에 각의 결정된 내각부의 <2014년도 경제 전망과 경제 재정운영의 기본적 태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는 이른바 <세 개의 화살※1>에 의한 정책효과로 <가계와 기업의 마인드가 개선되어 소비 등의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회복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설비투자가 회복되어 고용∙소득 환경의 개선으로 경기회복 움직임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소비세 인상에 대해서도 <소비세 인상에 따른 가케코미 수요※2의 반동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지만(중략), 전체적으로 보면 전년도에 이어 견조한 내수의 뒷받침으로 경기회복이 전망되어 호순환이 점차 실현된다>라는 강력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현재의 양호한 경기 분위기는 일본은행의 <이차원적인 금융완화(상식을 깨는 금융완화)>에 의한 것으로, 실태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 증거가 일본은행의 당좌예금 잔액이다. 보통 금융완화에 의해 증가한 자금은 시중으로 흘러 들어가 설비투자 등에 활용되어야만 경기회복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일본은행의 당좌예금은 급격히 쌓이고 있어 2013년 11월에는 102조엔을 기록했다. 2012년 10월 잔액 39.6조엔에서 1년 사이에 약 2.6배나 증가했다. 일본은행이 공급한 자금이 시중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고 그대로 잠자고 있는 상태로, 역시 낙관할 수 없는 것이 지금의 일본 경제라 할 수 있겠다.

 야노경제연구소는 2014년도 일본국내 민간 IT 투자동향에 대해 전년도 대비 0.4% 증가한 10조 9,830억엔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3년 여름에 실시한 기업 앙케이트에서는 전년도 대비 2% 감소해 전년을 밑돌 것으로 추측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은행 단기관측 등의 지표를 고려하면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베노믹스와 같은 대담한 정책은 과거에 전례가 없는 것으로 “실험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정책에 대한 다양한 찬반 의견은 있지만 <실시한 이상 어떻게 해서든 성공시켜야만 한다>라는 것이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아닐까.
 2014년은 세상에 인플레이션 기대를 불러일으켜 투자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시중에 자금을 유통시키는 열쇠가 되며, IT에 관계없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는 기업은 적극적으로 설비투자를 실시해 앞장서 나가는 것이 아베노믹스를 성공시키는 길이 될 것이다.
 각 기업의 적극적인 경제활동이야말로 일본 경제 부활의 초석이 될 것이다. 각 기업의 추진활동에 기대를 걸고 싶다.

※1. 세 개의 화살: 과감한 금융완화∙재정지출의 확대∙민간투자 확대 정책
※2. 가케코미 수요: 제조 및 판매중지, 가격인상 및 세율인상 직전에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려는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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