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5일 수요일

[야노경제연구소 / 칼럼기고] 재택 케어와 정보통신 기술

재택 케어와 정보통신 기술

푸드/라이프사이언스 유닛
라이프사이언스 그룹장
하야카와 켄(早川 賢)


베이비 붐 세대가 75세 이상이 되는 2025 년에는 의료수요가 크게 확대되어 병원을 중심으로 한 현재 의료제공 체제에서 는 공급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의 상황을 미래에 비추어보면 의료 목적 입원자 수가 1일 133만명에서 25년에는 162만명 으로 증가할 것으로 일본정부는 예측하고 있다. 이 수요증가에 따라 병원의 병상 수도 현재 166만상에서 202만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이에 비례하여 의사를 증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병상 수만 늘리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또한 개호상황을 살펴보면, 개호시설·거주계 시설의 정비에 대해 국가는 25년까지 192만명분의 시설 확보를 도모할 계획 이지만, 요개호자 수의 향후 증가속도 등을 감안하면 충분한 공급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또한 60% 이상의 국민이 집에서 요양을 희망하고 있으며, 그 대응으로서 방문 간호 및 재택 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체제 정비가 필수적이다.

그래서 정책적으로는 환자의 니즈에 따른 병원과 병상 기능의 역할분담 및 의료기관간이나 의료와 개호간의 연계 강화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의료·개호 서비스 제공체제를 구축 하는 의료·개호 기능의 재편이 논의되고 있다. 급성기에 대한 의료자원 집중투입 등에 의한 ①입원병원 의료의 기능 분화·강화와 연계 ②재택 의료·개호의 충실과 병간호를 포함한 재택의료를 담당하는 진료소 등의 기능 강화 ③지역 포괄 케어 체제의 정비가 주체가 되고 있다.

환자나 서비스 이용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방문처 이동에 시간이 걸리게 되면 서비스 공급 자가 환자 1인당 할애해야 할 시간이 짧아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환자의 전체 상황을 알고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정확한 정보를 관련된 다른 사업자나 서비스 제공자와 공유하여 연계하는 24시간 재택 케어(의료·간호·개호·생활지원 등)나 지역 포괄 케어 시스템의 실현에는 정보통신 기술(ICT)은 필수적이다.

기타 시설이나 다직종 연계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정보공유 시스템을 전개하는 시스템 밴더도 등장했다. 지역포괄지원센터와 주택개호지원사업소, 서비스사업소를 연결하거나 지자체의 범위를 넘어 재택 의사끼리의 네트워크화를 도모하는 등 수많은 도입 사례가 있다.
 또한 주로 의료기관간의 정보연계를 대상으로 한 지역의료 연계 시스템도 병원간의 정보공유 효율화를 목표로, 2000년 이후 ICT 활용의 실증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부 성공사례를 제외하면, 비용문제로 중지하거나 종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의 도입으로 높은 초기 투자를 억제하는 것이 가능해져, 지역의료 연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장애물은 많이 낮아지고 있다. 더불어 지역 포괄 케어 시스템의 추진에 따라 협력 범위는 개호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2014년 6 월에는「의료개호의 연계강화」「지역 포괄 케어 시스템 구축」등이 담긴 소위 의료·개호추진 법안이 가결·성립되었다. 앞으로 전개될 관련 법령의 정비와 함께 사업자(소)간의 정보공유의 흐름을 쫓아가는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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