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5일 수요일

[야노경제연구소 / 칼럼기고] 시니어층의 소비 확보,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는 푸드 비즈니스


야노경제연구소
 생활∙서비스산업유니트 서비스산업그룹

   소비구매층으로서의 시니어층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니어층의 소비수요 확보를 목표로 시니어 마케팅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또, 시니어용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규 참여, 시니어 고객 확보를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새로운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푸드 비즈니스에서는 고품질 어필을 통해 시니어 수요 겨냥
   고가의 고품질 상품이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식품과 외식 등의 푸드 비즈니스이다. 한 때 식품과 외식업계는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오랫동안 디플레이션이 진행되면서 사업자 간의 저가 경쟁이 이어졌다. 그러나, 소비자의 절약지향은 변함이 없는 가운데,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고 상품은 팔리지 않고 있다. 반면, 특별한 소재 및 제조법을 채용했거나 건강 등을 배려한 상품 등 차별화된 가치를 지닌 상품은 다소 높은 가격에도 팔리고 있다.

이온(주), (주)세븐&아이 등 대형 유통기업이 시니어층으로 전환 가속
   일본의 최대 GMS(종합슈퍼)기업인 이온은 <시니어 전환>을 내걸고 고령자층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간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활동적이며 소비에 적극적인 55세 이상 세대를 <G.G(Grand Geeration, 최상의 세대>로 여기며 비즈니스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세븐&아이홀딩스의 이토요카도는 대형슈퍼 중에서도 가장 열심히 인터넷슈퍼 전개에 주력해 왔다. 또한, 최대 편의점 기업인 세븐일레븐재팬은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택배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시니어 세대는 품질 중시의 선호상품 수요가 크다고 판단, 그룹 PB <세븐 프리미엄> 중에서도 고급 PB를 <세븐 골드>로 이름 짓고, 가격이 비싼 만큼 품질도 높은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편의점 각 사도 시니어 고객 확보 강화, 시니어용을 전면에 내세운 편의점 등장
   드럭스토어 썬드럭이 출점한 <썬드럭 CVS(편의점)>는 드럭스토어에서 취급하는 일반의약품과 건강식품을 비롯해 고령자 인기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저칼로리 도시락이나 주먹밥도 판매한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조리할 수 있는 조리기구를 이용해 점포 내에서 반찬류를 만드는 등 건강지향용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청량음료와 과자, 즉석면 등의 가공식품은 일반 편의점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독자적인 제품 라인업으로 편의점을 그다지 이용하지 않는 고령자층을 끌어 들인다. 판매동향을 주시하면서 수도권의 다른 주택지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전국 전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풀서비스형 찻집이 부활
   점원이 직접 테이블에서 주문을 받은 다음, 한 잔씩 만드는 커피와 함께 스파게티, 카레, 팬케익, 디저트 등의 메뉴도 갖추고 있다. 차분한 인테리어에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공간도 시니어층과 주부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모두 기존 셀프 카페에는 별로 가지 않던 고객층이다. 주로 교외에 출점해 철수가 이어진 패밀리 레스토랑을 대신해 이용하는 고객들도 있다.

   최근, 시니어용 상품∙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동시에 시니어의 니즈도 다양화되면서 새로운 사업형태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상품∙서비스 기획, 업태개발에도 보다 세분화된 마케팅이 요구되고 있다.

[참고자료] 2014년판 시니어관련 시장 마케팅 연감(2014년 3월 발간)
http://www.yano.co.kr/data/data_con.asp?contentNo=3322&publishNo=201403
 
http://www.yan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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