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4일 일요일

야노경제연구소 / 칼럼기고 - 【크라우드 펀딩】인터넷을 활용한 자금 확보





2015년 4월
주임연구원 도사 쓰네히로(土佐 恒広)




원문링크(일본어)

 비즈니스에서「클라우드」라는 이름도 일반화되었다. 광고에도 「클라우드」가 나오는 시대로,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크라우드 소싱, 크라우드 펀딩 등 여러 「클라우드」가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은 「Cloud(구름)」, 크라우드 소싱은「Crowd(군중)」로, L과 R을 구별하지 않는 일본어에서는 발음이 같지만, 영어로 표기하면 의미는 달라진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통상적으로 인터넷을 경유해서 다른 사람들이나 조직에 재원을 제공하거나 협력하는 등의 행동을 의미한다. 군중(crowd)와 자금조달(funding)을 합친 조어이며, 「소셜 펀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인터넷을 경유한다는 점이 포인트이며, 크라우드 펀딩을 제공하는 플랫포머의 정보를 바탕으로 자금을 모을 수 있다.
실제 크라우드 펀딩은 사업에 한정되지 않고 방재나 시민 저널리즘, 팬들의 아티스트 지원, 정치 운동, 영화, 과학연구, 프로젝트 자금 대출 등 폭 넓은 분야에서 자금 확보 수단으로 활용된다.

 기존의 사업자금 조달방법은 자기자금, 행정이나 은행, 개인 등의 대출, 주식상장이나 법인에 의한 출자 등이 기본이었다.

 하지만, 이 크라우드 펀딩은 세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소액으로 자금을 모을 수가 있다. 또 아이디어만 있어도 평가가 좋다면 적은 자본으로 재빨리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자금결제에 관한 법률」등에 따라서 크라우드 펀딩과 같은 개인간의 송금이나 투자가 제한되어 왔다.

 하지만 2014년 금융상품거래법이 개정되어, 한 명당 50만엔을 상한으로 총액 1억엔 미만의 자금조달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후 일본에서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과 자금 활용이 확대되어 개인사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사업자금 활용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대부분의 사업 주체들이 주식회사의 형태를 갖춘다. 그 근본적인 배경은 「자본금에서의 유한책임」이다. 만약에 사업에 실패하여도 자본금 안에서 처리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사업 실패(도산 등)는 경영자, 종업원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가족, 거래처에게 피해를 끼치는 등, 많은 상처와 패배의 감정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사업 실패(=자본금 파탄) 경험은 미래 사회에 활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실패(대전제이지만)」만이 다음 성공의 밑거름이기 때문이다.

 성공 사례대로 한다고 해도 전제나 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성공한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하지만 실패 사례는 거의 틀림없이 실패할 수 있다.

 사업에서 영고성쇠는 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진정한 실패라면 크라우드 펀딩 등을 활용해서 여러 번의 도전 기회를 허용하는 사회와 그런 도전의식을 계속 가지고 있는 개인이 많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www.yano.co.kr

댓글 없음:

댓글 쓰기